[정명화기자]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됐다.
각 영화 제작사는 19일 오후 '다른 나라에서'와 '돈의 맛'이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2009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10년 '하하하', 2011년 '북촌방향'에 이어 4년 연속 칸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게 됐으며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에 이어 3번째 경쟁 부문 입성하게 됐다.
임상수 감독은 지난 2010년 '하녀'로 칸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한데 이어 생애 두 번째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홍상수 감독과 세계적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만나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얻었던 작품. 영화는 작년 여름 부안 모항에서 약 2주간의 촬영을 마쳤으며, 이자벨 위페르는 '다른 나라에서' 속 세 명의 안느로 등장, 1인 3역을 연기했다.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돈과 섹스에 대해 그만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5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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