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K리그 8라운드의 열기가 지나가고 다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주간이 돌아왔다.
17일, 18일 한국 K리그의 '4龍'은 다시 아시아 무대에 오른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성남 일화는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에 사활을 걸었다.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4팀 모두 조 1위를 노리고 있다.
1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은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H조 4차전을 펼친다. 전북은 무조건 승리만을 바라보는 입장이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16강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어지기 때문이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닥공으로 승점을 따내겠다"며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전북이 부리람전에 승리를 거둔다면 조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현재 전북은 1승2패, 승점 3점으로 조 꼴찌지만 2승1패,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부리람을 꺾는다면 부리람과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따라서 전북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경기다.
17일 울산은 호주 원정경기를 가진다. 울산은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브리즈번 로어와 F조 조별예선 4차전을 벌인다. 이번 경기는 울산이 조 1위로 치고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울산은 1승2무로 조 1위 FC도쿄(일본)와 승점이 같다. 따라서 울산은 이번에 브리즈번을 잡고 조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총 동원해 브리즈번을 잡을 것"이라며 조 1위를 열망하고 있다.
오는 18일 포항 역시 호주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힌드마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조 4차전 포항과 애들레이드 경기는 1위 결정전이라 할 수 있다. 포항은 2승1패,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역시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애들레이드와 승점이 같다. 포항은 애들레이드를 잡고 독보적인 1위 굳히기에 나선다.
18일 성남은 호주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G조 4차전을 치른다. 성남은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무에 그치고 있다. 승점 3점의 성남은 조 2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성남은 센트럴코스트를 상대로 ACL 첫 승과 함께 조 1위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승점 5점)를 따라잡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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