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윤성효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대등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골결정력 차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블루윙즈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라돈치치의 선제 결승골과 이용래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5승1무1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지켜냈다.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1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포항이 ACL 경기를 하고 와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오늘 경기를 너무나 잘 했다. 그래서 우리의 미드필더 플레이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포항이 게임을 너무 잘해 우리 선수들이 당황을 했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감독은 "대등한 경기를 했는데 결국 골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골결정력에서 우리가 앞섰다. 전체적인 플레이는 50대 50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골결정력에서 앞선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며 결정적 한 방 능력을 보여주며 골을 넣은 라돈치치와 이용래를 높이 평가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홈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수원이다. 윤 감독은 "수비에서 보스나가 잘 해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지만 일본에서 4년간 활약해서 아시아축구를 잘 알고 있다. 보스나가 수비수 리더로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장 황선홍 포항 감독은 "선제골을 실점하는 바람에 밸런스가 무너졌다. 라돈치치에 대해 대비를 많이 했는데 실점 상황에서 실수가 있었다. 이후 선수들이 심적으로 부담을 가졌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다.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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