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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월 '5할'도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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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10승 10패가 가장 좋은데, 그게 될런지…"

KIA의 4월 5할 승률, 과연 가능할까. 선동열 감독도 반신반의다.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KIA는 8일 문학 SK전에 앞서 타선의 핵 김상현을 1군 등록 말소했다. 이뿐 아니다. 2선발로 예정됐던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와 임준혁까지 한꺼번에 빠졌다. 선 감독도 "하루 경기하고 세 명 (엔트리에서) 뺀 것은 처음이다. 세 명 다 주축 선수들이다"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김상현은 7일 개막전 마지막 타석에서 타격 도중 왼손바닥 아랫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다행히 엑스레이 촬영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9일 재검진을 앞두고 있다. 라미레즈는 개막 전 불펜 투구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껴 제외했다. 선 감독은 "늦게 합류했는데다 불펜 투구량도 상당히 적었다. 걱정했는데, 역시 5이닝 던지고 어깨가 타이트하다고 하더라"라면서 라미레즈의 상태를 전했다. 임준혁은 컨디션 난조다.

결국 KIA는 어려운 시즌 출발을 할 수밖에 없었다. 8일 대체 선발 등판한 앤서니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심동섭도 채 1이닝을 책임지지 못하고 강판했다. 이범호와 김상현, 최희섭이 동시에 빠져있는 타선은 휑한 느낌마저 든다. KIA는 SK와 개막 2연전에서 2연패에 빠졌다.

부상 때문에 생긴 공백이라 기다리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선 감독은 "안 되는 일을 어떻게 억지로 하나. 순리대로 하겠다"며 "이제 당장 다음 여섯 경기를 어떻게 할까 구상해봐야 한다"고 털어놨다. 욕심은 없다. 그저 5할 승률만 바랄 뿐이다. 선 감독은 "(4월) 20경기 중 10승 10패가 가장 좋은데, 그게 될런지…"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누가 봐도 불안한 KIA의 전력이다. 긴장한 탓인지 선수들도 불필요한 실책을 남발하고 있다. 선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걱정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처져 있을 수만은 없다. 선수들을 독려하고 팀을 끌어가야 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선 감독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선 감독은 "5월 10일 안에 (부상 선수들이) 다들 돌아올 것 같다. 4월만 잘 넘기면 5월부터는 5할 이상을 기대할 만하다"면서 힘을 내는 모습이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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