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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박지성 결장, 아스널-맨유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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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박주영과 박지성이 나란히 결장을 했고 소속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박주영이 결장한 아스널은 리그 우승경쟁으로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아스널은 8일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아르테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61점을 챙기며 리그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패배로 사실상 우승이 힘들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71점에 머물며 1위 맨유(승점 79점)와 8점 차로 벌어졌다.

전반 초반은 아스널이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중반, 종반으로 갈수록 맨체스터 시티가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는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며 아스널을 압박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후반, 두 팀은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섰다. 그리고 흐름은 점점 아스널 쪽으로 흘렀다. 후반 17분 판 페르시의 헤딩 슈팅은 골대를 맞았고 후반 25분 판 페르시의 오른발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아스널의 공세는 매서웠다.

아스널은 공세의 결실을 드디어 만들어냈다. 후반 42분 아크 중앙에서 때린 아르테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아스널을 리그 3위로 다시 올려놓은, 또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꿈을 좌절시키는 아르테타의 결승골이었다.

한편, 박지성이 결장한 맨유도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루니와 스콜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8연승 질주를 한 맨유는 승점 79점을 올리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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