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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최강 뮌헨 상대 4호골, 임대 효과 확실히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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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어린왕자'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구자철은 7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동점골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마리오 고메스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지만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최강 뮌헨을 상대로 골맛을 보며 지난 28라운드 FC쾰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시즌 4호골이다. 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후 팀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뮌헨을 상대하는 아우크스부르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다. 최근 6경기 무패행진(3승3무)을 이어가며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등 상승를 탔다지만 강호 뮌헨도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등 역시 좋은 흐름이었다.

당연히 경기 흐름도 뮌헨이 주도했다. 전반 1분 프랑크 리베리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을 마리오 고메스가 두 차례의 슈팅을 시도해 이른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는 뮌헨이 가져갔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임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구자철이 있었다. 구자철은 미드필드에서 노련하게 볼 배급을 하면서 경기 템포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기회를 엿봤다. 결국, 23분 악셀 벨링하우젠이 왼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낮게 가로지르기 한 것을 중앙으로 침투하던 구자철이 오른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역동작에 걸린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몸을 날리려 했지만 볼은 이미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동점골을 터뜨려 신날 법했지만 구자철은 동료들에게 침착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단단한 수비로 뮌헨의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구자철은 단연 전반 팀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강팀과 약팀의 차이는 경기 전체의 템포 조절에서 갈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너무 많이 뛴 나머지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집중력이 흔들렸다. 15분 고메스가 아르연 로벤의 낮은 가로지르기를 잡아 골로 연결했다.

다급해진 아우크스부르크는 무승부라도 얻기 위해 구자철을 수비에 집중하게 하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막판 대공세는 무위에 그쳤고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 무패행진도 마감하며 14위에 머물렀다. 뮌헨은 20승3무6패, 승점 63으로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6)에 승점 3점차 2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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