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4이닝 5K 무안타 무실점' 김병현 "1군 상대로 던져봐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명의기자] '핵잠수함'의 위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병현(33, 넥센)이 LG 트윈스 2군을 상대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병현은 4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 넥센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없이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6개였고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1㎞까지 나왔다.

김병현에게 2군 타자들은 상대가 되지 않는 듯했다. 김병현은 4회초 2사 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허용하기까지 11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특히 2회말 1사 후 손인호와 나성용, 3회말 정병곤과 김태군까지 4타자 연속 삼진을 뺏어내며 구위를 과시했다.

경기 후 김병현은 "전체적으로 변화구도 지난 번보다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뒤 "타자들을 압도한 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난 번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1,2군간 수준차가 있다고 하는데 1군 타자들을 상대로 던져봐야 알 것 같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김병현은 지난 3월29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국내 첫 실전등판 무대를 가졌다. 당시 김병현은 1.2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2루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기록만 살펴봐도 이날 LG 2군전 투구 내용이 더 좋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완벽한 피칭이었지만 과제도 남겼다. 빠른 공을 강하게 던질 경우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 이날 김병현은 4회말 2사 후 정의윤을 상대로 볼 카운트 2-2에서 연속 두 개의 빠른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며 유일한 출루를 허용했다.

김병현은 "세게 던지면 아무래도 밸런스가 잘 안 맞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순조롭지만 몇 경기 더 던져보면서 많이 맞아봐야 할 것 같다"고 스스로 보완해야 할 점을 찾는 모습이었다.

연습경기 피칭을 마친 김병현은 5일과 6일 인천 인하대에서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개막 후에는 1군에 합류해 동행하며 수도권 2군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다음 등판 일정은 미정이며, 1군 엔트리 합류 시점은 5월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이뉴스24 구리=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4이닝 5K 무안타 무실점' 김병현 "1군 상대로 던져봐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