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송승헌 주연의 '타임슬립 닥터진'이 유사 논란을 빚고 있는 김희선의 '신의'보다 먼저 안방극장을 찾는다.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타임슬립 닥터진'이 6~7월께 MBC 방영을 확정했다.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측은 4일 오후 "조만간 여주인공을 확정 짓고, 세부 캐스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4월 15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완성도 높은 명품 드라마를 보이기 위한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타임슬립 닥터 진(Dr. JIN)'은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10년간 연재되고 있는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2009년 일본 TBS 드라마로 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배우 송승헌과 JYJ 김재중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버 더 레인보우', '신입사원' 등을 연출한 한희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야수' 등의 각본을 맡은 한지훈 작가와 전현지 작가가 공동 집필에 나선다.
송승헌은 150년 시간을 뛰어넘어 의술을 발휘하는 천재 의사 진혁 역을 맡았으며 김재중은 대대손손 무인 집안의 후손으로 뛰어난 무예실력을 갖춘 조선 최고의 무관 김경탁 역으로 출연한다.
'타임슬립 닥터진'이 6월께 방송을 확정지으면서 8월 방영되는 SBS '신의'와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임슬립 닥터진'과 '신의'는 타임슬립(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의 유능한 의사가 과거에서 치료를 한다는 내용이 닮아있다. 이에 드라마 '타임슬립 닥터진' 제작사가 드라마 '신의' 제작사 측에 유사성을 이유로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보내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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