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8명의 감독, 목표는 하나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2012년 팔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 류중일 감독을 비롯해 SK 이만수, 롯데 양승호, KIA 선동열, 두산 김진욱, LG 김기태, 한화 한대화, 넥센 김시진 감독과 각 팀 대표 선수, 신인 선수들이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같았다. 이들은 저마다 '우승'을 목표로 선전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여전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고, 작년 최하위 넥센의 김시진 감독도 "내년에는 (상위팀 감독 자리인) 우측 자리에서 놀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다음은 8개 구단 감독의 출사표.
▲ 삼성 류중일 감독 =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다. 작년에는 힘든 시작을 했는데, 올해는 부상선수 없이 캠프 마무리를 잘하고 왔다. 목표는 우승으로 하겠다.
▲ SK 이만수 감독 =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이 되겠다. 삼성이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안 된다. 우리팀이 우승한다.
▲ 롯데 양승호 감독 =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졌다. 올해는 꼭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부산 팬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다.
▲ KIA 선동열 감독 = 올해 700만 이상 관중을 목표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 KIA가 우뚝 서겠다. 팬들이 운동장에 자주 와 응원해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 두산 김진욱 감독 =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 최강 두산 팬들이 일등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일등이 듯이, 우리도 일등 몫을 하도록 하겠다.
▲ LG 김기태 감독 = 시난 시즌 후 많은 일을 겪었다. 최선을 다해 팬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LG가 되겠다.
▲ 한화 한대화 감독 = (함성 소리가 끊이지 않자)말 좀 하겠습니다. 조용히 해주십시오.(웃음) 2년 동안 최하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덕분에 작년에 공동 6위 했다. 올해는 김태균과 박찬호, 송신영이 왔다. 우리도 일단 4강을 목표로 잡아 우승에 도전하겠다.
▲ 넥센 김시진 감독 = 죄송합니다. 작년에 꼴찌한 덕분에 가장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동안 선수들이 부상없이 잘 준비했다. 우리도 김병현, 이택근이 합류했다. 우리도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올해는 느낌이 좋다. 내년에는 우측 자리에서 놀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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