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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주말리그]서서히 드러나는 전력, 어느 팀이 잘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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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신일고, 덕수고, 경북고, 인창고, 유신고가 권역별 동일권 리그에서 3연승 행진을 펼치며 조 선두에 올랐다. 상원고는 대구고를 꺾고 2승째를 챙겼다. 부산고, 광주일고, 야탑고는 각각 부산공고, 군산상고, 인창고에게 발목을 잡히며 2승 후 첫 패를 안았다.

서울 신월 야구장에서 펼쳐진 서울권 A리그 3경기에서 덕수고는 선발 한주성(2학년. 우완)의 호투에 힘입어 배명고를 4-0으로 제압했다. 6회 김경형(3학년. 좌익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덕수고는 8회 3안타 2볼넷 1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해 단 3안타에 그친 배명고에게 영봉승을 거뒀다.

선린인터넷고는 경동고를 3-2로 눌러 이겼다. 2-2로 팽팽했던 3회 2사 이후 주자를 2루에 두고 터진 김세훈(3학년. 1루수)의 중전안타가 결승타가 되었다. 선린인터넷고 3번째 투수로 나선 김성진(3학년. 우완)은 5.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동고 타선을 틀어막고 2승째를 챙겼다.

구의구장에서 열린 서울권 B리그에서는 배재, 서울, 중앙이 각각 충암, 장충, 청원고를 제물로 삼아 1승을 추가했다.

지난해 우승팀 충암고는 전반기 왕중왕전 자동 출전권을 얻어 선수기용에 여유를 보이며 첫 경기 1패을 안은 바 있는데 이날 배재고와의 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1-6으로 패했다. 배재고는 선발 강동혁(2학년. 우완)과 장운호(3학년. 우완)가 단 1실점만 했고 후반 들어 타선이 살아나면서 점수를 보태 완승을 거뒀다.

서울고는 강호 장충고에게 짜릿한 2-1 승리를 낚았다. 0-1로 뒤지던 8회 최우혁(2학년. 포수)의 천금같은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춘 서울고는 9회 볼넷을 발판삼아 야수선택으로 점수를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부터 던진 장현식(서울고3. 우완)이 승리투수가 되었다. 중앙고는 청원고를 9-3으로 물리치고 1패 뒤 2승째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 구덕구장에서 열린 경상권 A리그에서는 울산공고가 부경고를 7-1, 경남고는 제주고를 6-0, 부산공고는 부산고를 9-3으로 물리치고 각각 승전고를 울렸다.

경상권 B조에 속한 상원고는 영남대 야구장에서 펼쳐진 대구고전에서 에이스 배재준(3학년. 우완)의 호투와 팀 타선의 집중력 발휘로 6-0으로 승리, 2승째를 신고했다. 배재준은 총 34명의 타자를 맞아 4피안타 6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어 완봉승을 따냈다.

이어 벌어진 마산용마고-마산고전은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11점을 뽑은 용마고가 3득점에 그친 마산고를 제치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4회에만 6안타 5볼넷에 상대 실책 등으로 10득점을 거둔 경북고는 포철공고를 11-3, 5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했다. 경북고 테이블세터 조준영-이근욱(이상 3학년)은 각각 2타점씩 기록했다

익산구장에서 열린 전라권 3경기에서는 화순고가 전주고를 10-3으로, 군산상고는 연장승부 끝에 광주일고를 7-4로, 효천고는 동성고를 8-5로 각각 물리쳤다.

경기권 지역 3경기에서는 유신고가 부천고를 11-1(5회 콜드게임)로 제압하고 3승째를 거뒀고 충훈고도 약체 안산공고를 맞아 14-4(8회 콜드게임) 대승으로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인창고는 에이스 조현준(3학년)이 5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야탑고 타선을 틀어막아 5-1로 이겼다. 이로써 인창고는 유신고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4월 1일(일)에도 전국 5개 구장에서 총15경기가 펼쳐진다. 장소는 각각 구의, 신월, 구덕, 북일고 야구장,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설악구장이며 첫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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