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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롯데 잡고 4연승…홍성흔은 1호 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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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SK가 롯데를 잡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롯데전서 초반 뽑아낸 점수를 잘 지켜 3-2 승리를 거뒀다. SK는 지난 27일 한화전부터 4연승을 내달렸다. 박정권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롯데는 총 4안타에 그친 타선 침체로 또 패해 25일 LG전부터 5연패를 당했다. 다만 새로 4번타자 중책을 맡은 홍성흔이 투런포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려 장타 본능을 깨운 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SK는 1회초 첫 공격에서 3점을 몰아내 승리를 예감했다. 톱타자 정근우가 상대 실책으로 살아나가 도루까지 성공하며 롯데 선발 송승준을 흔들어놓았다. 곧바로 김강민의 적시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고, 김강민은 폭투 때 2루까지 갔다. 투아웃이 된 이후 안치용 박정권 조인성이 3연속 안타를 쳐 2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 홍성흔이 SK 선발 박종훈으로부터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2점을 추격했다. 홍성흔의 시범경기 10경기 31타석만에 터져나온 홈런포였다.

하지만 이후 두 팀은 모두 투수진이 힘을 냈고,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9회까지 경기를 마쳤다. SK 마운드는 선발 박종훈이 6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제몫을 다하고 물러난 후 이재영(1.2이닝)과 정우람(1.1이닝)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초반 흔들리며 1회에만 3실점(2자책)하긴 했으나 이후 6회까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호투했다. 이후 롯데는 7명의 투수들을 짧게짧게 이어던지게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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