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첫 승을 사냥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김창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시즌 첫 승을 일궈내며 1승2무2패, 승점 5점을 챙겼다. 반면 성남은 2연승에 실패하며 1승1무3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볼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성남은 연신 부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7분 윤빛가람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11분 김성준의 오른발 슈팅, 29분 김성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31분 에벨찡요의 오른발 슈팅 등 성남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부산의 질식수비에 막혀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부산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노렸다. 부산은 전반에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고 41분 맥카이의 왼발 슈팅 등 이따금 위협적인 역습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에도 전반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자 성남은 후반 10분 요반치치와 홍철을 투입시키며 공격력을 강화시켰다. 이후 성남의 공격은 더욱 불타올랐다. 후반 14분 에벨찡요의 왼발 슈팅, 16분 요반치치의 왼발 슈팅, 21분의 에벨찡요의 헤딩 슈팅 등 성남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성남은 끝내 전반과 마찬가지로 결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압도적 우위 속에 성남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마지막 한 방이 터져나오지 않았다. 수비에 집중한 부산의 수비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부산은 역습으로 경기 막판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김창수가 골문 앞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부산이 결정적 한 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한편,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전남의 5라운드 경기서는 포항이 조찬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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