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린 황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전2선승제의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갔다.
1세트, 현대건설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황연주의 퀵오픈 공격 등으로 8-2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건설은 세트 종반 추격을 당하며 20-20 동점을 허용했다. 이 때 '에이스' 황연주가 나섰다. 황연주는 2연속 득점으로 22-20을 만들며 상대의 기를 꺾었고, 결국 현대건설은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승리를 챙겼다. 2세트 초반, 중반까지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종반에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23-23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브란키차의 백어택으로 25-23,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3세트마저 현대건설이 따냈고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 초반에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중반이 되자 현대건설이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13-13 상황에서 김수지의 2연속 득점 등 내리 3득점을 성공시킨 현대건설이 16-13으로 리드했다. 또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19-15, 4점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현대건설이 3세트도 25-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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