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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56' 류현진, 이미 '괴물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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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역시 류현진은 류현진이다. 연습경기나 시범경기라고 다르지 않다. 개막 전부터 '괴물모드'에 돌입해 위력투를 선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2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4-1로 이겼고,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상쾌한 출발을 알린 류현진이다.

5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빠른공 최고 구속도 시속 147㎞를 기록했다. 시범경기가 컨디션을 점검하는 무대이지만, 상대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공략하기 어렵다는 것은 시즌 때나 다름이 없었다.

류현진의 호투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의 연습경기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월29일 KIA와의 연습경기에 첫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박찬호에 이어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류현진은 7일 LG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역시 박찬호와의 동반 출격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았고, 류현진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야구 관련 주요 뉴스를 장식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국내로 이동한 뒤에도 류현진의 호투는 이어졌다. 16일 청주구장에서 넥센과 치른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괴물의 구위는 벌써부터 후끈 달궈져 있었다.

22일 시범경기까지 총 4차례의 실전을 통해 나타난 류현진의 성적은 16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56이다. 탈삼진은 13개를 잡아냈다. 정규시즌 개막도 하기 전부터 괴물투수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류현진의 페이스가 좋은 이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모처럼 국제대회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류현진은 데뷔 이후 계속해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펼쳐왔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예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및 본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상이 류현진이 그동안 참가했던 국제대회다. 해마다 쉴 틈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로 19승을 제시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승수인 18승(2006년)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다.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목표 달성은 충분해 보인다. '괴물투수' 류현진이 괴물같은 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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