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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트렐 윌리스,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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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돈트렐 윌리스가 봁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ESPN'에 따르면 윌리스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는 지난 겨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년 계약을 했으나 시범 경기에서 2.2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볼넷 네 개를 내주며 5실점한 뒤 방출됐다.

하지만 볼티모어와의 계약은 오히려 윌리스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필라델피아가 윌리스를 왼손 타자 전문 구원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엿봤지만 선발 투수진이 부족한 볼티모어는 윌리스에게 선발 등판의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댄 듀켓 단장은 그를 뒤늦게 시범경기에 출장시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 그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발 투수로 13경기에 등판해 1승6패 평균자책점 5.00. 통산 성적 72승69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34번의 선발 등판에서 22승10패에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해 그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에 이은 원인모를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기 시작해 2008년부터는 모두 합쳐 4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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