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맥스무비에 따르면 '화차'는 점유율 28.75%로 3주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외 모든 영화들을 통틀어 올해 최초로 등장한 기록이다.
특히 한국 영화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도가니' 이후 26주 만이다. 국내외 영화를 합해 집계하면 '미션임파서블4' 이후 12주만에 나온 기록이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화차'의 3주 연속 1위의 힘을 "20대 후반 여성관객 확산·재관람 증가·호의적인 관객 집중"으로 분석하며 "이번 주말까지 누적관객 25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화차'는 개봉 3주차에 들어서면서 재관람 관객층이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맥스무비의 사전예매율 분석에 따르면 개봉 2주차에 비해 3주차의 재관람 예매 관객이 3배 가량 늘어났다.
통상 최종 재관람 예매관객은 0.3% 수준. '화차'는 2주차까지 일반적인 패턴을 따랐지만 3주차 이후 1%대로 높아졌다. 반복 관람객이 증가하며 흥행 열풍에 힘을 보태고 있는 셈이다.
한편 '화차'는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조성하·이선균·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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