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주영(27, 아스널)의 병역 연기 덕에 박주영의 전 소속팀인 프랑스 AS모나코가 300만 유로(약 45억원)의 이적료를 더 챙길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모나코에서 10년간 장기체류자격을 얻어 군입대 연기를 10년 동안 할 수 있게 됐고, 실제 입대연기를 신청해 병무청의 허락을 받았다.
이른바 '모나코 혜택'으로 박주영은 만 37세가 되는 2022년까지 군 입대 연기가 가능하다. 박주영의 의지에 따라서는 귀국하지 않고 아예 군 면제를 받을 수도 있다. 사실상 박주영은 군면제 혜택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20일(한국시간) "AS모나코가 아스널로부터 박주영의 이적료 300만 유로를 추가로 더 받게 됐다"며 박주영의 병역 연기로 모나코가 추가적인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퀴프'는 "박주영은 지난 여름 350만 유로(약 52억원)의 이적료로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리고 박주영의 병역이 연기된다면 추가로 아스널이 모나코에 300만 유로를 더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박주영은 2022년까지 군대를 연기할 수 있게 됐고, 이 조항에 따라 아스널은 모나코에 300만 유로를 더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2022년까지 병역을 연기해 오랜 시간 동안 유럽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또 전 소속팀인 모나코도 수십억 원의 추가 이적료를 챙기게 됐다. 박주영과 모나코가 서로 윈-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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