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이용주 감독의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순위 상승을 이뤘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19일 오전 집계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지난 18일 3만4천38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만953명이다.
이는 지난 17일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3만 35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지난 17일에는 3만35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전일에 비해 여섯 순위 상승해 8위에 올랐다. 공식 개봉일은 오는 22일이지만 주말 극장가에서 조용한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건축학개론'은 스무 살 때의 첫사랑을 15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승민과 서연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한가인과 엄태웅이 각각 현재의 서연과 승민을 연기했고, 배수지와 이제훈이 과거의 인물들을 맡았다.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박스오피스의 상위권을 차지한 영화들은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부동의 순위를 지키고 있다. 2주 연속 1위의 기염을 토한 변영주 감독의 미스터리물 '화차'는 지난 18일 21만3천218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56만7천554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영화 '크로니클'은 '화차'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8일 7만8천736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4만1천376명이다. 3위는 총 67만9천840명을 끌어모은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이 차지했고, 4위에는 누적 관객 17만226명을 기록한 장윤현 감독의 '가비'가 올랐다. 5위는 할리우드 멜로 영화 '서약'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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