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롯데가 뒷심을 발휘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오후 사직구장서 실시한 두산과의 연습경기서 1-3으로 뒤지던 8회말 상대투수 폭투와 이승화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내 4-3으로 승리했다.
롯데가 2회말 공격 1사 2루서 강민호의 깔끔한 좌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중 두산이 7회초 패스트볼과 최준석의 3루 땅볼, 오장훈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일궈내 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롯데가 8회말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박종윤의 볼넷과 정훈의 희생번트, 손용석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롯데는 투수 폭투로 3루주자 박종윤이 재빨리 홈을 밟아 추격에 나섰다. 이어 정보명의 볼넷 후 이승화가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돌아온 9회초 마무리 김사율이 등판해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짓고 승리를 확정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유먼은 3이닝(39구)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합격점을 받았고, 뒤이어 김성배, 김수완, 이명우, 김사율이 차례로 등판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다만 5회초 등판한 김수완은 3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폭투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4.1이닝(71구)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피칭으로 제몫을 해냈고, 8회말 등판한 김강률이 0.1이닝 2피안타 2볼넷 1폭투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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