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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무신' MBC 드라마PD 파업 동참…무더기 결방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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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MBC 드라마 PD들이 노조 파업에 동참하면서 무더기 결방 사태가 예고됐다.

MBC 노동조합 측은 "'해를 품은 달' 김도훈 PD, '무신' 김진민 PD, '신들의 만찬' 이동윤 PD, '오늘만 같아라' 김대진 PD가 총파업에 전격합류했다"고 밝혔다. 결방 등 파행을 겪고 있는 예능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정상방송을 유지해왔던 드라마는 PD들의 대거 총파업 참여로 결방 사태를 막을 수 없게 됐다.

드라마 PD들의 이 같은 파업 참여는 사측에 맞서고 있는 MBC 노동조합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김재철 사장은 노조 파업에 노조 홍보국장 이용마 기자를 해고하고, 최일구-김세용 앵커를 정직 3개월, 김정근 아나운서 정직 2개월, 김민식 PD를 정직 3개월에 처하는 특단의 카드를 꺼냈다. 동료들의 잇단 해고에 현장을 지켜왔던 MBC 드라마 PD들 역시 현장을 박차고 나와 파업 참여를 결정한 것.

MBC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 연기자의 매니저는 "PD가 미리 양해를 구해왔다"며 "어렵게 내린 연출자의 결정인만큼 존중하겠다. 앞으로의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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