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마리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팀은 비록 1-2로 패했지만 올 시즌 SK 선발진을 책임질 마리오의 호투는 이만수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마리오는 이날 3안타를 내주고 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이어 등판한 최영필이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하는 바람에 날아간 승리가 아쉬웠다.
미국 플로리다서 타팀과 연습경기 없이 자체 훈련에만 집중했던 SK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해 비로소 전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년간 한국서 활약한 로페즈의 실력은 이미 검증이 끝난 상태. 그러나 마리오의 성공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
다행히 마리오는 2차 캠프 첫 경기부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달 22일 니혼햄전에 로페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던 마리오는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이어 27일 요미우리전에는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이닝, 3이닝 투구에 이어 이날 5이닝으로 이닝수를 늘려가며 안정적인 피칭을 하는 마리오의 활약 덕분에 SK 마운드가 든든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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