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저는 하지 않았고요, 잘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LG 트윈스의 투수 박현준이 귀국하면서 남긴 한 마디다.
박현준은 29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3월10일 LG 선수단 전체와 함께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터라 일정을 앞당겨 이날 귀국했다.
검정색 수트 차림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온 박현준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서서 혐의를 부인하는 딱 한 마디만을 남기고 준비된 차를 타고 공항을 벗어났다.
한편 박현준의 팀 동료인 김성현은 전날 LG의 2군 전지훈련지인 진주에서 검찰에 의해 체포됐다. 김성현은 검찰 조사에서 경기조작 가담 사실에 대해 일정 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환 통보를 받은 박현준의 혐의는 검찰의 조사에 의해 밝혀질 예정이다.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박현준이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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