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결승타' KIA, 주니치에 1-0 승리

[한상숙기자] KIA가 주니치에 완봉승을 거두면서 연습경기 4연승을 달렸다.

KIA는 28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경기서 7회초 이범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6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상대 이와타와 다시마, 쓰지 등이 1이닝씩을 돌려 막아 안타는 1회초 신종길의 내야안타가 유일했다. 당연히 찬스도 없었다. KIA는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KIA는 7회초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범이 좌익선상 2루타로 물꼬를 틀었다. 이어 신종길과 나지완이 각각 뜬공과 땅볼로 물러난 2사 후 이범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 2루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을 골고루 던져 구위를 점검했다.

박준수가 7회말 등판해 상대 3타자를 퍼펙트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오준형이 나머지 2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