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뭐 어때, 연습경기인데...."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연습경기 승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첫 패를 당해 아쉽기는 하지만, 딱히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넥센은 26일 일본 가고시마 이주인구장서 두산과 연습경기를 치러 2-6으로 패했다. 이전까지 4승 1무로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간 넥센은 이날 패배로 다소 주춤하게 됐다. 특히 선발로 나선 좌완 용병 밴 헤켄은 3이닝 4실점하면서 불안감을 내비쳤고, 후반에는 중계플레이 실책까지 나오는 등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껄껄 웃으며 "연습경기서 아무리 이겨봐야 정규시즌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오늘은 에러도 있었고, 이는 게임을 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패배를 신경쓰지 않았다.
이어 김 감독은 "연습경기사 이기면 좋겠지만, 이는 연습의 연장이라고 볼 뿐"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는 것이지 큰 의미는 없다"고 싱긋 웃음을 지었다.
한편, 넥센은 오는 28일 가모이케 구장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시진 감독은 심수창과 김수경을 차례대로 등판시켜 선발후보들의 현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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