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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한-일전 데이', 오키나와서 4경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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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프로야구 한-일전 4경기가 한꺼번에 펼쳐진다.

22일은 '한-일전 데이'라 부를 만하다.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한일 양국 프로팀들이 연습경기를 벌인다. 무려 4경기가 한꺼번에 열리기 때문에 관심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각 팀들이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훈련 모드로 돌입한 이후 한-일전은 꾸준히 열려왔다. 그러나 하루에 4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먼저 지난해 준우승팀 SK 와이번스는 퍼시픽리그의 니혼햄 파이터즈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는 SK가 치르는 첫 실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 머물다 지난 18일 오키나와로 훈련지를 옮긴 SK는 그동안 자체 평가전 외에는 다른 팀을 상대로 한 경기는 갖지 않았다.

지난해 정규시즌 후반기,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이만수 감독도 정식 사령탑이 된 이후 처음 대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만수 감독의 색깔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팀 주니치 드래건즈와 맞붙는다. KIA 역시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동열 감독이 현역 시절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리며 몸담았던 주니치와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LG 트윈스는 일본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요미우리 하라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김기태 감독이 이번 양 팀간 경기를 성사시켰다.

LG는 벌써 7번째 연습경기다. 앞서 일본팀들과 6번 맞붙어 3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주전 선수들이 실전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라 올 시즌 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임창용의 소속팀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경기를 갖는다. 전날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첫 실전경기에서 한화는 1-6으로 완패를 당했다. 연습경기지만 허무하게 연패를 당할 경우 팀 분위기에 좋을 리 없다. 한대화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함과 동시에 승패에도 신경이 쓰이게 됐다.

몇 년 전부터 한국야구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스프링캠프에서 일본 팀들과의 연습경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한 번 해달라고 사정해도 어렵던 것이 이제는 일본 팀쪽에서 먼저 경기를 제안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 팀들도 한국 팀과의 경기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기량과 팀 전력을 점검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연습경기. 그러나 한-일전이라는 성격상 승패에도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22일 한-일전 데이에서 한국 팀들이 몇 승을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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