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해를 품은 달' 한가인이 무녀 월이 아닌 과거 기억을 되찾은 연우로 캐릭터 변화를 본격화한다.
한가인은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14회분에서 어린 연우(김유정 분)가 궁에서 쫓겨나기 전 머물렀던 은월각에 혼령받이로 들었다 오랜 시간 단단히 묶여 있던 기억의 봉인을 풀고 월에서 연우(한가인 분)로 돌아왔다.
특히 방송 말미 혼령받이로 들인 월의 생사를 확인하고자 은월각에 들린 관상감 일행에게 서늘한 눈빛으로 "그 소녀는 이제 더 이상 울지 않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향후 캐릭터 변화를 예고했다.
한가인은 22일 방송되는 15회분부터 자신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그 배후를 찾기 위해 설(윤승아 분)과 함께 은밀히 조사에 나선다. 그동안 잃어버린 기억의 편린들이 떠오를 때마다 이를 신기로 오해하고 수동적인 반응을 보여 왔지만 과거 기억을 모두 되찾은 만큼 연우 특유의 총명함으로 엉켜있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게 되는 것.
또한 왕과 무녀라는 신분의 차이, 자신을 통해 다른 여인을 바라보고 있다는 오해로 가까이 가지도 멀어지지도 못한 채 안타까운 마음만 키워가던 훤(김수현 분)과의 사랑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훤이 오랜 시간 잊지 못하고 그토록 그리워했던 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만큼 훤을 향한 연우의 사랑은 더 절절하고 뜨거워질 예정이다.
이처럼 미스터리와 멜로의 중심에 선 한가인이 보다 동적인 캐릭터로 변화를 꾀하며 한층 다이내믹해질 극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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