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김범수, 윤일상 21주년 음반 참여

[이미영기자] 가수 이은미와 김범수, 박지윤이 윤일상의 21주년 앨범을 위해 뭉쳤다.

윤일상 작곡가 21주년 기념 앨범 'I'm 21'의 3차 디지털 싱글이 21일 0시 공개됐다.

이번 발표된 'I'm 21' 3차 디지털 싱글 앨범에서는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김범수가 가창하고, 박지윤의 '스틸 어웨이(Steal Away)'를 이은미가 불렀다. 이름만으로도 기대치를 높여주는 두 사람은 한국 최고의 가수로 손꼽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윤일상 작곡가의 오랜 친구이자 윤일상 작곡가의 곡을 가장 잘 소화하는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은미의 발매 곡 중 최고의 곡으로 손꼽히는 '애인있어요'는 원곡의 작곡가가 직접 작업에 참여하고 김범수가 불러 마치 리메이크가 아닌 김범수의 곡인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이은미의 '스틸 어웨이'는 원곡이 레게의 비트를 차용한 것과는 다르게 이번 곡은 탱고를 차용해 새로운 느낌을 줬으며, 바이올린과 드럼이 주도하는 사운드에 이은미의 목소리가 중량감을 더하면서 발랄한 원곡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편곡됐다.

특히 이번 앨범의 뮤직비디오에는 이은미가 부른 '스틸 어웨이'의 원가창자인 박지윤이 출연, 데뷔 18년차에도 변하지 않는 미모를 과시했다. 박지윤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차형사'에 출연한 신인 연기자 김범진과 호흡을 맞춰 부드러운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21일 오전 10시 곰 티비를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윤일상의 21주년 기념 앨범에는 십센치(10cm)의 '애상', 폴포츠 '보고싶다(I'm missing you)'와 슈퍼주니어 K.R.Y '회상', JK김동욱 'Remember' 등이 발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