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선덜랜드가 아스널을 위기로 몰아가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선덜랜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1~2012 FA컵 16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맞겨루기는 둘 모두 출전하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박주영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스널은 지난 15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4로 패한 데 이어 선덜랜드를 상대로 FA컵 탈락이라는 쓴맛을 보며 팀 분위기는 최악이 됐다.
선덜랜드는 강력한 압박을 승부수로 던져 아스널의 패스를 막았다. 전반 아스널은 볼 점유율에서 58대42로 앞섰지만 효과적인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며 볼을 오래 돌린 결과였다.
선제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아스널 요한 주루가 파울로 프리킥을 허용했다. 선덜랜드의 키커로 나선 라르손이 프리킥을 했고 수비에 맞고 나오자 키어런 리처드슨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아스널은 시오 월콧과 토마스 로시츠키를 투입하는 강수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32분, 역습을 막지 못했고 공격수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라르손의 슈팅을 막으려다 자책골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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