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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승선 이동국, "최강희 감독님의 믿음에 책임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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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동국은 18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2 시즌 전북 현대 출정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이동국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팀의 정규리그 우승도 이뤄냈다. 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조금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간을 되짚은 이동국은 "동계훈련에서 호흡 잘 맞춰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점유율을 높이는 훈련을 많이 해 세밀한 플레이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업그레이드 된 '닥공2(닥치고 공격)'를 예고했다.

스승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대표팀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지만 마음은 한결 편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최소 비겨야 최종예선으로 향할 수 있다.

새로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선발하며 애제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이동국도 "큰 부담은 없다. 전북에서 해왔던 것을 토대로 최대한 보여주겠다. 감독님의 믿음에 대한 책임감도 있다. 시즌 개막에 앞서 대표팀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전했다.

올 시즌 K리그 전망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K리그에 쉬운 팀은 없다.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 약팀도 이길 수 없다"라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모범답안을 내놓았다.

두 대회 타이틀을 다 따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실수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이동국은 "올해는 우승컵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상대들이 우리와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본다"라며 "잔실수를 줄여야 한다"라고 전략을 소개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15골을 기록중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유스팀 광성중학교 우성용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K리그 개인통산 최다골(116골) 기록과는 한 골 차이다. 그는 "최다골에 대한 생각은 항상 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터져야 한다"라며 개막전부터 꼭 골을 넣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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