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심혜진이 뱀파이어를 벗고 선녀로 분했다. 심혜진이 2006년 종영한 '안녕 프란체스카' 이후 6년 만에 KBS 2TV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에 도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극본 신광호 송혜진 곽경윤 김미윤, 연출 고찬수 정흠문) 제작발표회에는 차인표 황우슬혜 심혜진 윤지민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선녀가 필요해'는 잠시 지상에 내려온 엉뚱 선녀모녀 왕모(심혜진 분)와 채화(황우슬혜 분)가 날개옷을 잃어버려 지상에 머물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심혜진은 채화(황우슬혜)의 엄마인 왕모 역을 맡았다. 왕모 역은 2006년 종영한 '안녕 프란체스카' 속 캐릭터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대해 심혜진은 "솔직히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편하지만 시청자들이 캐릭터 중복이라고 생각할까봐 염려가 된다"라면서 "그 이상의 뭔가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다양한 캐릭터와 어우러지는 속에서 왕모 역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뱀파이어가 극락에 가서 천사된 것으로 생각해달라. 선녀복으로 갈아입은 뱀파이어가 선녀로 빙의된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오후 7시45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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