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패션왕' 뉴욕 촬영서 제임스 딘 재현 '매력있네'

[장진리기자] 유아인이 뉴욕에서 첫 로케이션 촬영에 돌입했다.

뉴욕 브룩클린 외곽의 한 낡은 아파트 앞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아인은 블랙 반코트에 짧게 쳐올린 헤어스타일로 나타나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뇌에 빠진 표정으로 촬영에 몰입한 유아인은 미국 청춘의 상징 제임스 딘을 다시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피닉스를 거쳐 라스베가스 촬영을 마치고 뉴욕에 도착한 유아인은 "영화 촬영장에서 종종 밤을 새 시차적응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동시간이 길어 다소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LA부터 나 하나를 찍기 위해 그 큰 장비들을 가지고 함께 움직인 제작진들을 보면 내가 힘든 티를 내면 안될 것 같다"고 제작진을 먼저 걱정하는 어른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유아인이 출연하는 '패션왕'은 동대문 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패션계 거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발리에서 생긴 일',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호흡을 맞춘다.

한편 '패션왕'은 '샐러리맨 초한지' 후속으로 오는 3월 12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