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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무실점' 김기표 "반드시 재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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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투수 김기표가 부활의 서막을 열었다.

김기표는 13일 오키나와 카데나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기표의 호투에 LG는 8-2 완승을 거두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김기표는 지난 2006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기대주였다. 경성대 시절 장원삼(삼성)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며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06년 3경기, 2007년 7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고 2010년 2승4패2세이브를 기록하며 재기하는듯 했지만 지난해 다시 3경기에 밖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해 몸에 이상이 없었음에도 변변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김기표는 올 시즌 재기를 꿈꾸고 있다. 그의 목표는 불펜의 필승조 진입. 사이드암 투수로서의 지저분한 공 끝이 무기다. 이날 역시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했다.

지난 11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는 1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기표는 "지난번에는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오늘은 변화구 위주로 낮게 던지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힘으로 승부하려 했던 것이 패착이었던 셈. 하지만 본래의 자기 모습으로 돌아온 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기표는 "올해 꼭 재기해서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중간에서 60이닝 이상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김기표가 LG의 필승 불펜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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