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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2골' 맨유, 리버풀에 2-1 승리…박지성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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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리버풀을 무너뜨렸다.

맨유는 11일 밤(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루니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아직 1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를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결장해 라이벌과의 일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두 팀은 라이벌전답게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에는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반 31분 맨유 긱스의 크로스를 스콜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무산됐다. 전반 41분에는 리버풀 제라드의 크로스를 스크르텔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맨유는 루니를 앞세워 리버풀 사냥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2분 루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긱스의 코너킥을 루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루니는 골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첫 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루니는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고,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맨유에 2골을 내준 리버풀은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서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리고 리버풀은 후반 37분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수아레스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리버풀은 동점을 향해 전진했다. 하지만 맨유의 수비는 튼튼했다. 결국 리버풀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리드를 잘 지킨 맨유는 라이벌전에서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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