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종서가 지독한 불면증 때문에 매일 밤 독한 술을 마셨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종서는 최근 tvN '현장토크쇼 TAXI'에 출연해 불면증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게스트였던 박완규는 시련을 딛고 다시 록스타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과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던 중 보고 싶은 사람으로 선배 김종서를 꼽았다. 박완규의 전화 한 통에 김종서도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고, '택시'가 김종서를 찾아가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록커의 만남이 성사됐다.
편안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김종서는 "평소 주량이 맥주 한 캔에 불과하지만 작년에 불면증 때문에 마시던 술이 늘어 나중에는 매일 밤 안주도 없이 깡소주를 마시게 됐다"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놓았고 이에 박완규는 물론 MC들도 깜짝 놀랐다고.
그러나 김종서가 "오페라 덕분에 최근까지도 계속됐던 불면증과 거의 알코올 중독 증세에 가까웠던 음주습관을 단번에 끊게 됐다"며 반전을 선사하자 모두 크게 기뻐하며 그 노력과 투혼에 격려를 보냈다는 후문.
박완규는 이날 방송에서 평균 수입이 최저 임금인 88만원에도 못 미치던 시절의 기억을 공개하고, 더 이상 노래를 부르기 힘들 정도로 성대가 심각하게 상했던 아픔에 대해서도 밝힌다. 당시 박완규를 진단했던 담당 의사는 그의 심각한 목 상태를 보고 당장 가수를 그만둬야 한다고 진단했을 정도라고. 박완규는 자신의 재기를 위해 나선 멘토 김태원의 강력한 처방법과 그로 인해 매일 눈물 흘린 사연을 털어놓는다.
그 외에도 첫눈에 반한 아내와 2주 만에 동거를 결정하고 결혼에 이르른 초스피드 연애 스토리와 학창시절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엄친아였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완규는 최근 불거진 네티즌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을 전할 계획. 최근 박완규는 인터뷰를 통해 생활고로 인해 이혼의 아픔을 겪은 사실을 밝혔고, 이후 네티즌들에게 '가족을 팔지 말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박완규는 진솔하고 솔직하게 이런 비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박완규와 김종서가 출연하는 '현장토크쇼 택시'는 9일 밤 12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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