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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심의, 표현의 자유 방해…서운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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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블락비가 심의에 관련해 자신들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블락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웰컴 투 더 블락(Welcome to the Block)'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블락비는 "심의에서 표현의 자유를 훼방받는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블락비는 이번 미니앨범에서 '했어 안 했어', 'LOL' 두 곡이 KBS 심의 부적격판정을 받았다. '했어 안 했어'는 '했어, 안했어'라는 가사가 저속한 표현이라는 이유로, 'LOL'은 '꼰대들'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됐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리더 지코는 "곡 작업할 때 심의를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훼방받는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며 "하지만 저희가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인만큼 심의에 신경쓰지 못했다는 건 미흡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운하고 아쉬운 것도 분명히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블락비만의 색깔은 지키되 우리만의 고집을 내세우지는 않겠다"며 "대중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이니까 대중들의 입맛을 맞추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블락비는 타이틀곡 '난리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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