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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안정환의 눈물, "더 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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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선수 은퇴를 결정환 '반지의 제왕' 안정환(36)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안정환은 31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생활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안정환은 프로 선수로 뛴 지난 14년 동안의 추억, 그리고 더 뛸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을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안정환은 "지난 14년간의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고자 은퇴를 결정했다. (프로로서) 축구화를 신은 지 14년이 됐는데 다양한 경험을 했다. 내 축구인생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잘 모르겠지만 행운의 시간이었고 월드컵 무대를 3번 밟을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었다. 2002년 월드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난 현역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안정환은 선수 생활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안정환은 "선수생활을 더 하고 싶다. 그런데 지금 내가 (계속)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쉬울 때 떠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대로 아쉬울 때 떠나는 것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뜨겁게 흘린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기쁨의 눈물과 아쉬움의 눈물이 함께 들어 있었다.

안정환은 "눈물을 흘리지 않을 거라고 자신을 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14년 동안 선수생활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기쁨의 눈물이다"며 선수 생활을 통해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또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데 대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어 안정환은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는다. 마음은 2002년인데 몸은 2012년이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 힘들겠다고 느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결국 은퇴를 결정했고 아쉬움이 많이 남아 눈물을 더 흘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아쉬움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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