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용병 영입에 거금을 투자했다.
대전은 19일 K리그 최초로 벨기에 출신의 외국인 선수 케빈 오리스(28)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리스는 과거 설기현(인천 유나이티드)이 몸담았던 벨기에 프로축구팀 로열 앤트워프에서 활약하던 장신 공격수다. 대전은 오리스 영입을 위해 역대 외국인 선수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의 연봉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 88㎏의 균형잡힌 체격을 지닌 오리스는 포항 스틸러스로 완전 이적한 187cm의 장신 공격수 박성호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스는 지난 2009년부터 로열 앤트워프 소속으로 78경기에 나서 38골을 터뜨리는 골감각을 보여줬다.
대전은 오리스가 문전에서의 헤딩 능력과 골 결정력이 우수하고, 장신임에도 스피드가 좋고 유연하며 발재간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영입했음을 전했다. 특히 오리스의 입단이 올 시즌 대전의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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