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정일우가 드라마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본격 출격을 알렸다.
'해를 품은 달'에서 냉철하고 지적인 카리스마와 영특함을 지닌 인물 양명을 맡은 정일우는 지난 주 이천의 한 세트장에서 본격적으로 첫 촬영에 돌입했다.
정일우는 첫 촬영 당일 새벽 일찍 촬영장을 찾아 스태프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전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일우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연출을 맡은 김도훈 감독과 대본, 동선을 꼼꼼히 체크하고 맞춰 보며 양명으로 변신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색고운 도포를 입고 상투를 튼 정일우의 모습에서 전작 '꽃미남 라면가게'의 차치수는 온데 간데 없고 벌써부터 '해에 가려진 슬픈 빛' 양명의 분위기가 가득 풍겨져 나오고 있다.
성공적인 첫 촬영을 끝낸 정일우는 "많이 떨리고 긴장했는데 김도훈 감독님과 대본에 대해 의논하며 양명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드라마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분도 좋지만 그만큼 부담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 양명 아역을 맡았던 이민호 군이 너무 잘 해준 덕에 내가 짊어질 몫이 더 커진 기분이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아역들의 호연, 잘 이어나가고 싶다. 앞으로 양명이 보여줄 이야기들을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청률 20%를 넘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6회에서 한가인 김수현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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