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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희섭 트레이드 완전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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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넥센 측이 최희섭(KIA) 트레이드 건과 관련해 더 이상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완전히 틀어졌다는 뜻이다.

넥센과 KIA 양 구단은 16일 오전 최희섭 트레이드를 최종 논의했지만 카드를 맞추지 못했고, 결국 양 측의 선수교환은 없던 일이 됐다.

그 동안 넥센과 KIA는 최희섭 트레이드 자체에는 합의를 봤지만, 구체적인 교환 카드에서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고 난항을 겪었다. 와중에 16일 오전 양 측 고위관계자는 '더 이상 양보는 어렵다'는 뜻을 주고받았고, 이에 따라 최희섭의 넥센행은 완전히 무산됐다.

이 부분과 관련해 넥센 측은 상당히 말을 아꼈지만, 트레이드 결렬 사실에 대해서는 "맞는 얘기"라고 확언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트레이드가 무산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수 차례 대답하면서 이날 오전 KIA측과 마지막 조율에 실패했음을 알렸다. 모 언론의 보도와 함께 넥센 측도 트레이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행보를 보였지만, 결국 마지막 과정에서 KIA측의 반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넥센 구단 관계자 역시 "KIA 쪽에서 마지막에 응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우리로서는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며 "트레이드가 결렬됐다는 것이 우리의 공식입장일 뿐"이라고 입을 닫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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