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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교체 출전해 셀틱 11연승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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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이 우승을 향한 연승을 이어갔다.

셀틱은 15일 새벽(한국시간)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개리 후퍼와 빅토르 완야마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18승2무3패, 승점 56점을 기록한 셀틱은 라이벌 레인저스에 승점 2점차 앞선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정규리그 11연승을 이어갔다.

선발 제외됐던 기성용은 후반 20분 교체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차두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전반 12분 앤서니 스톡스의 도움을 받은 후퍼의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골맛을 본 셀틱은 17분 완야마가 헤딩슛 추가골을 넣으며 던디를 흔들었다.

이른 시간 넣은 두 골은 셀틱의 경기 운영을 보수적으로 만들었고 후반 5분 던디의 존 랭킨에게 추격의 한 골을 내준 뒤 더욱 수비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셀틱은 20분 스톡스 대신 기성용을 투입해 중원을 정리했다. 기성용은 처음에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으나 던디의 공세가 계속되자 공격 가담보다 수비를 조율하는데 집중했다.

전술에 잘 따른 기성용은 중앙 수비수 앞에서 던디의 공격을 차단하는 1차 방어선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중인 정조국(28)은 교체로 나섰으나 AS낭시의 승리를 제조하지 못했다.

정조국은 프랑스 낭시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열린 '2011~2012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로리앙과 홈경기에 후반 30분 교체 출장했다. 지난 7일 스타드 렌과 컵대회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정조국은 이날은 1-1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지만 슈팅 기회를 얻지 못하며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낭시는 전반 14분 벤자민 무칸조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7분 마티유 쿠타퇴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36분 조엘 켐벨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몰렸지만 38분 살리프 사네의 골로 균형을 되찾으며 어렵게 승점 1점을 획득했다.

4승7무9패가 된 AS낭시는 20개 팀 가운데 17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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