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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K리그 '생존 교관' 나선 정경호 "공격포인트에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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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쌕쌕이' 정경호(32)가 대전 시티즌의 K리그 생존 전도사를 자처했다.

정경호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강원FC 유니폼을 벗고 대전에 입성했다. 군입대로 거친 상주 상무를 제외하면 K리그에서 네 번째 팀을 경험한다.

국내에서 입단식을 치른 뒤 곧바로 멕시코 과달라하라 팀 전지훈련에 합류한 정경호는 골키퍼 최은성(41)을 제외한 팀 내 최선참이다. 유상철(41) 감독과는 국가대표와 울산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승강제를 앞두고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다. 하위 9~16위 중 네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는 비운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대전은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정경호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괜찮은 성적도 얻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선수층이 젊어고 엷어 컨트롤해줄 선참급 선수가 필요하다. 정경호는 과달라하라에서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중이나 일반 생활에서 선배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개인 입장에서는 공격 포인트에 욕심을 내서 팀의 득점에도 기여하고 싶다"라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은 정경호 외에도 전북 현대에서 프리킥의 마법사 김형범(28)을 영입했다. 둘 다 윙어로 좌우에서 공격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둘은 울산, 전북에서 호흡을 맞춰본 적도 있다.

정경호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서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어 금방 적응할 것 같다. 둘 다 대전이라는 팀이 아직 어색하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팀에 익숙해지고 있다"라며 대전 돌풍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을 불러준 유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대전으로 오게 된 데에는 감독님의 권유가 큰 역할을 했다. 지도자와 선수가 마음을 터놓고 경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며 확실한 의기투합의 결과물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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