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2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홍명보호 선수들이 하나같이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자신감의 원천은 다름 아닌 긴 훈련시간이다.
오는 6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홍명보호는 12일에는 태국으로 건너가 15일부터 킹스컵에 출전한다. 홍명보호는 킹스컵 3경기를 치르면서 오는 2월5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최종예선 3연전을 준비하게 된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떠나기 하루 전인 5일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됐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긴 훈련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비수 김영권(22, 오미야)은 "이번 전지훈련과 킹스컵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선수들이 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전술적으로도 훈련이 덜 됐다. 이번 기회에 그런 부분들을 잘 맞춰나갈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자신있다"고 밝혔다.
김보경(22, 세레소 오사카)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올림픽이다. 동계훈련에 임하는 자세도 그래서 남다르다. 이번에 훈련기간이 길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자신이 있다"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캡틴' 홍정호(22, 제주)는 "전지훈련을 가고 킹스컵에 출전하는데 준비를 잘 할 것이다. 그래서 올림픽 최종예선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선수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이번 훈련기간이 길어서 도움 되는 부분이 많다. 자만하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빛가람(21, 성남)은 "내가 경기에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올림픽 본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훈련을 열심히 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겠다"며 올림픽 본선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1년 만에 발탁된 골키퍼 김승규(21, 울산)는 "1년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1년 쉬는 동안 동료들은 발전했는데 나는 많이 부족해졌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자신 있다"며 K리그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이어가기를 열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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