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개그맨 정성호가 열악한 MBC 개그 프로그램 환경이 열악하다고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성호는 MBC 개그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가 KBS '개그콘서트'에 비해 인기가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열악한 환경을 토로했다.
정성호는 "MBC 개그 프로가 세트비보다 적은 돈으로 꾸려가고 있다"며 "조명 하나 더 켜지면 사람이 하나 빠진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그래도 선배님들이 출연료도 안 받으면서 도와주고 계신다. 열악한 환경이다"고 말했고, 김구라 역시 "나도 출연료를 받지 않고 한 번 출연한 적이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성호가 '개그콘서트' 출신 유세윤에게 '개콘'과 타 개그 프로그램의 차이점을 묻자 유세윤은 "'개그콘서트'는 역할에 선후배 비중을 안 둔다. 후배가 끼가 있으면 선배가 받쳐주고 하는 식이다"고 시스템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러자 규현이 "그게 KBS 공식입장이냐"고 물었고 현재 '개콘'에 출연하지 않는 유세윤은 "나도 tvN으로 가서"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는 11.4%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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