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박태환(22, 단국대)이 런던 올림픽 대비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박태환은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예상외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만족스러웠다. 2차 전지훈련까지 좋은 페이스를 잘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박태환은 1차 전지훈련서 하루 4시간 동안 기초 훈련과 스피드 훈련, 지구력 훈련을 했다. 박태환의 전담 코치인 마이클 볼 코치는 1차 전지훈련서 목표로 했던 수영 및 체력 상태 80% 수준을 무리없이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태환은 현재 자신의 몸상태를 70%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70% 정도는 올라온 것 같다. 마무리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 남은 전지훈련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좋은 바탕을 마련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12일과 13일 '2011∼12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기록이 아닌 경험을 위해 출전한 것"이라고 밝힌 박태환은 "연습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시합 수영복을 입은 것도 아니었다. 이번 대회가 다음 시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약 2주 동안 휴식과 가벼운 웨이트 훈련을 병행한 뒤 내년 1월 4일 2차 호주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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