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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 감독, "박찬호, 선발 한 축 맡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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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이 소속팀 선수가 된 박찬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대화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박찬호의 입단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호의 보직에 대해 질문을 받은 한 감독은 아직 지켜볼 일이라면서도 선발로 활약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박찬호가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주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상당히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 등판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는 선발 보직이 팬들의 관심을 끄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한 감독은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천천히 상태를 살펴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한 감독은 "(박찬호의 피칭을)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봤지 실제로 던지는 것을 못 봤다"며 "시간적 여유도 많다. 아직 보직을 결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는 취재진으로부터 한 감독의 별명이 뭔지 아느냐는 질문을 받고 "모른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옆에 앉아 있던 한 감독이 "해결사잖아"라고 대답하며 껄껄 웃었다. 아직 박찬호는 '야왕'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조이뉴스24 플라자호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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