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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입단식' 박찬호, "소망 이뤄진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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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정식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 입성을 알렸다.

박찬호는 2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입단식을 갖고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 됐다. 입단식에는 한화 이글스 정승진 대표, 노재덕 단장, 한대화 감독 외에도 신임 주장 한상훈과 김태균, 박정진 등 동료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대표에게 유니폼을, 한 감독에게 모자를 각각 건네 받은 박찬호는 한상훈, 김태균, 박정진 등 동료들로부터 입단 축하 꽃다발도 전달 받았다. 이어 박찬호는 동료가 된 세 명의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마치고 한화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는 "언젠가는 고국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이 이뤄진 특별한 날"이라며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왔는데도 에너지가 넘친다. 열심히 하겠다"고 한화 입단 소감과 함께 각오를 전했다.

이어 박찬호는 "팀에 기여를 할 것이고 베테랑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 있다"며 "나이도 있고 부상 이력도 있기 때문에 부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즌을 일단 목표로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찬호는 한화와 최저연봉인 2천4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외 확정 금액 4억원과 옵션 2억원 등 최대 6억원을 유소년야구 발전 관련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최근 최대 이슈가 됐던 박찬호의 연봉은 결국 '기부'라는 방식으로 유소년 야구에 환원되는 미담으로 결론이 났다.

조이뉴스24 플라자호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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