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이승철이 '슈퍼스타K 3'의 버스커버스커의 행보가 실망스럽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승철은 지난 15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버스커버스커의 행보에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표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스타K 3' 결승전 이후 "그룹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방송 활동 등을 전면 취소했다. 엠넷 연말 시상식 'MAMA'에 불참했으며, 당초 '슈퍼스타K' 멤버들이 출연하는 TOP11 전국투어 콘서트에도 불참 의사를 전했다가 출연을 결정했다.
이승철은 "버스커버스커가 예리밴드를 대신해 (TOP11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도 팬들의 힘이었다. 버스커버스커를 보기 위해 뽑아줬고, TOP4까지 들었는데 보이콧을 한 것은 실망스럽다. 팬을 기만하는 것이고 오만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승철은 "선배로서 꼭 이야기하고 싶다. 벌써부터 스타라는 계급장을 단 것처럼 행동하면 안 된다. '슈스케'를 통해 버스커버스커를 알리게 됐고 사랑을 받았다면, 콘서트나 MAMA는 나가야 맞는 것"이라며 "팀 내부의 일을 뒤로 하고서라도 싫든 좋든 1년 동안은 팬들에 대한 희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슈퍼스타K3'든,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지만 상업화 되지 않은 순수한 친구들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퇴색되는 것이 안타깝고 걱정이다"며 "막상 그 자리에 서게 되면 기본 마인드를 잃게 되서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이승철과 함께 자리한 크리스티나 역시 "엠넷의 스케줄이 많아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우승한 뒤 나 몰라라 했다면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기회를 주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철과 크리스티나는 함께 부른 듀엣곡 '아이 빌리브(I belive)'를 오는 18일 자정에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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