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영화 '퍼펙트게임'(감독 박희곤)에서 '천재 투수' 선동열 역을 맡은 양동근이 "솔직히 야구를 잘 모른다"고 고백했다.
12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퍼펙트게임'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조승우와 양동근, 최정원, 마동석, 조진웅 등이 참석했다.
영화 '퍼펙트게임'은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인 고(故) 최동원과 선동열 선수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을 그린 이번 영화는 1987년 5월16일 롯데와 해태의 전설적 경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극중 양동근은 최동원의 그늘에 가려 2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또한명의 천재 투수 선동열 역을 맡았다.
양동근은 "어릴 때 아빠가 어린이 야구 유니폼을 사주지 않은 이후로 야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라며 "솔직히 야구 잘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선동열 감독님이 배가 나온 만큼 즐겁게 많이 먹고 살을 찌우는 노력을 했다"라면서도 "전혀 야구를 모르는데 최고의 투수 역할을 해야하다 보니 끝날 때까지 공 던지는 연습만 했다. 하지만 끝까지 만족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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