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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다음주 출국, 운동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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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이제는 오릭스맨이 된 '빅보이' 이대호가 이적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세텍(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1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1루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이대호는 "(이적 후 한국에서 치르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 행사"라며 "시상식이라 떨리는 것도 있다"고 빙그레 웃었다.

몸집이 조금 줄어든 듯한 모습의 이대호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제는 '전 동료'가 돼버린 강민호(롯데)는 "타고난 테크닉이 있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며 "대호 형은 또 주눅들지 않는 성격이다. 적응도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다음주 쯤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2월1일부터 전지훈련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때까지 최상의 몸 상태를 맞춰놓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골든글러브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받아야죠"라는 말을 남기고 시상식 장으로 들어갔다. 이대호는 박정권(SK), 최준석(두산)과 함께 1루수 후보에 올라 있다.

조이뉴스24 SETEC=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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