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창원 LG가 김승현 트레이드와 관련해 KBL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LG는 4일 KBL에 오리온스와 삼성의 김승현 트레이드에 대해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오리온스 소속이던 김승현은 지난 2일 김동욱과의 1대1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러나 LG는 오리온스와 삼성의 트레이드 발표 직전 LG와의 트레이드가 구두합의까지 이르렀다며 반발하고 나섰고, 결국 이날 이의를 신청한 것이다.
LG 관계자는 "(김승현을) 김현중과 트레이드하기로 하고 선수단과 작별인사까지 마쳤다"며 "경기 수를 맞추기 위해 한 경기를 쉬어달라는 요청까지 있어 그렇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 김현중은 1일 KCC전에 결장했고, LG는 77-79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계약서 서명 직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삼성과의 계약을 발표해버렸다는 것이다. 김현중 개인적으로는 물론 LG의 팀 분위기도 극도로 침체되고 말았다.
LG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에 논란의 소지가 있어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의를 제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KBL 측은 LG가 제출한 문서를 검토한 뒤 추후 결론을 내린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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